노동절인 1일 베를린에서는 시위가 비교적 줄어들어 평온한 하루가 됐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일 보도했다.
30일 밤에 베를린시 프리드리히하인-크로이츠베르크, 프렌츠라우어 구 등 일부 구역에서는 약 3000명의 시민들과 노동자들이 모여 노동절을 축하하고 일부는 행진을 벌였다.
일부는 경찰과 대치하기도 하면서 과격시위를 벌인 68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체포된 시위자들의 수는 지난해 노동절 시위와 비교해 줄어들었다.
베를린 경찰은 지난해와 같은 과격시위 발생을 우려해 1000명이 넘는 경찰을 시내 곳곳에 배치했다. 전투경찰 이외에 폭력시위방지를 위해 공무원들도 현장에 동원됐다.
1987년부터 노동절 시위는 종종 과격시위로 비화되어 많은 경찰과 시위자들이 다치는 경우가 많았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