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황으로 임대료가 앞으로 2~3년안에 최고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9일 보도했다.
주택과부동산협회의 추산에 따르면 신규체결하는 임대계약의 경우 2~3년안에 최고 20~30%정도 인상될 수 있다.
주택과 부동산협회의 루돌프 슈트르처 회장은 “2006년 중반부터 임대 수요와 가격이 뚜렷하게 상승곡선을 그었다”며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슈트르처 회장에 따르면 임대료가 제일 비싼 뮌헨에서 80년대 말 혹은 2001년 겪었던 것처럼 임대료가 폭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 뮌헨의 임대료는 몇년 안에 30~40%까지 올랐다. 2001년 신규 주택의 경우 평당 임대료는 13.50유로를 기록했는데 2~3년안에 이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뮌헨의 임대료는 그러나 경기침체가 계속되자 2004년에는 평당 평균 11유로정도를 기록한 바 있다.
슈트르처 회장은 “경기호황으로 주머니가 두둔해진 시민들이 좀 더 넓은 집을 선호하고 돈을 기꺼이 지불하려고 한다”고 진단했다.
또 뮌헨에서는 최근 들어 주택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주로 전세를 주었던 집들을 개인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2004년 132채의 주택이 판매되었는데 2005년에는 157채 지난해에는 184채를 기록했다. 주택을 구입한 개인이나 부동산 투자회사들은 투자수익을 뽑기위해 임대료를 올리고 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