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독일 주요 산업, 비교적 안정적 전망
독일 연방 정부는 지난 17일 2012년도 경제 성장전망을 독일 수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기존의 1%에서 0.75%로 하향 조정 발표했다.
독일연방은행과 OECD는 0.6%, Ifo경제연구소는 0.4% 등 2011년 대비 성장 둔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발표했다.
2012년 독일 수출은 2%의 성장이 기대되는 반면, 독일 수입은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 둔화세에도 독일은 올 한해 대다수의 유로존 국가가 성장 둔화나 대량 실업,
높은 국가 부채와 싸워나가야 하는 데 비해 예외적으로 안정적인 성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독일 정부는 2012년 경기 약세 시기를 거친 후 유럽재정위기 해법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시장의 불안이 차츰 해소된 후 연중 다시금 더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낙관적인 예상하고
있다.
한편, 최근 독일 쾰른 소재 IW 경제연구소가 46개 산업 협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2012년 다수의 경제분야에서 전년 대비 성장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문조사 대상 협회 중 23개는 2011년 대비 더 높은 매출을 기대한다고 응답한 반면, 11개는
매출 하락이 예상된다고 응답했으며, 9개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기계제조 분야와 소매업에서는 고용 증가가 예상되며, 2011년 12월 독일 실업률은 20년 이래
최저치인 6.8%를 기록해 안정적인 독일 소비경기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은 2012년 판매 둔화와 가격압박 강화 우려에도 불구
전년 수준 유지가 예상된다.
기계제조산업의 경우 2012년에도 4%대의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으며, 화학산업은 2%의 매출
성장 전망, 그리고 IT 업계 또한 1480억 유로 매출로 2%의 성장, 전자산업은 5%, 철강산업은 3~4%의
성장을 전망했다.
연방정부는 올 한해 총 독일 고용인구가 413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독일 역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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