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유스올림픽,목표 초과 달성에 축제 분위기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주역들인 한국 동계유스 올림픽팀이 13일부터 22일까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개최된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해 향후 개최될 동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한국 동계유스 올림픽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목표로 잡았으나 무려 6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국가간·성별 혼합 이벤트 제외)를 수확해 종합 3위에 오르는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유럽의 겨울스포츠 강국 독일이 8개의 금메달(은7, 동2)을 휩쓸어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중국(금7, 은4, 동4)이 2위를 달렸다.
개최국 오스트리아는 금메달 6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땄으나 출전국 수가 적은 혼성 이벤트
경기 결과를 제외하면 한국에 밀린다. 한국은 역대 겨울올림픽 중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5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의 선전을 이끈 쇼트트랙은 2관왕 심석희(오륜중)를 필두로 임효준(오륜중)과 윤수민(청원중)이
각각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어 이번 대회에 열린 4개의 개인 종목을 모두 석권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장미(의정부여고)가 금메달 2개를 따내고 장수지(남춘천여중)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노혁준(개운중)이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한 이준형(도장중)과 박소연(강일중)은 나란히 남녀 싱글 4위에 올라 조금만
기량을 다듬는다면 메달권을 노릴 수 있음을 보여줬다.
프리스타일스키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김광진(동화고)도 8위에 올라 '틈새 종목'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물론 이들의 성적이 소치 올림픽과 평창 올림픽의 메달로 이어지려면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겨울 체육인들의 평가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