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축구 중국 상하이 선화, 아시아 맨시티 꿈꿔
드록바 니콜라 아넬카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장 티가나를 사령탑으로 임명해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선화가 이적 시장의 최대 ‘큰손’으로 떠올랐다.
상하이는 온라인 게임 업체 나인 시티의 회장 주룬이 인수한 이후 막대한 투자금을 앞세워
광저우 헝다에 이어 또 하나의 아시아의 맨시티로 떠오르고 있다.
상하이는 세계적인 공격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니콜라 아넬카(32.프랑스)를
영입한 데 이어 같은 첼시에서 디디에 드록바(34, 첼시)를 계약기간 3년에 연봉 245억원,
주급 27만 파운드(약 4억7천5백만원)에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지면서 첼시의 투톱을
통해 올 시즌 우승은 물론 아시아 프로축구의 최강을 꿈꾸고 있다.
상하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니콜라 아넬카를 지난 해 12월 12일 유럽
무대에서도 최상위에 해당하는 3억3천만원의 주급으로 2년 계약으로 영입했다.
아넬카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월드컵과 유럽선수권대회를 경험했으며,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리버풀 등 유럽의 내노라하는 빅클럽들을 두루 거쳤다.
드로그바는 지난 2004~2005 시즌 첼시에 입단해 217경기에서 98골을 넣었고, 지난 2009~2010
시즌에는 29골로 정규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으나,나이로 인해 첼시가 1년 계약을 원했지만
드로그바 측에서는 2년 계약을 제시해 재계약에 줄다리기중이었다.
상하이는 이어 아르헨티나 천재 플레이이자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안드레스 달레산드로(31)도
영입 추진중이다.
달레산드로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 EPL 포츠머스,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사라고사
등을 거쳐 현재 브라질의 명문클럽 인테르나시오날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상하이는 또한 레버쿠젠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첼시에서 2년을 뛴 독일의 특급 미드필더 미하엘
발라크(35.레버쿠젠)한테 아넬카와 같은 수준의 주급을 제시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
'황태자' 카카(30)에게도 연봉 900만 유로(한화 약 135억원)의 거액을 제시하며 영입을 노리고 있다.
2009년 AC 밀란에 6,500만 유로의 거액을 지불하고 카카를 데려왔으나 오랜 부상으로 고전해온
카카는 2011/2012시즌에 컨디션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같은 거액을 지불하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 영입에 몰입하고 있는 상하이 선화팀이 과연 EPL의
첼시나 맨시티가 될 수 있을 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