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하키, 英 꺾고 아르헨 '4개국대회' 우승
임흥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하키대표팀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4개국 국제여자하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8위)을 비롯해 하키 강국 아르헨티나(세계랭킹 2위),영국(세계랭킹 4위),
뉴질랜드(세계랭킹 6위) 등 4개국이 참가했다.
예선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결승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22일 예선에서 유일한 패배를 당했던
영국팀과의 결승전에서 3-2로 역전승으로 설욕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은 전반 9분 페널티코너로 선취점을 빼앗기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곧바로 1분 뒤 김종은의
골로 곧바로 동점을 이룬 후 계속해서 파상공세를 펼친 한국은 전반 33분 박미현의 골로 2-1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25분에도 박미현이 한 골을 추가, 3-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한국은 영국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한 골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3-2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두 골을 성공시키며 한국의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한 박미현은 이번 대회 총 5골을 기록하며
득점상을 차지했다. 또한 베스트플레이어상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2011년 아시안 참피온스 여자하키 대회>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