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FTA 협상 재개
외교통상부는 지난 8일 우리나라와 멕시코의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기 위한 통상협상 협상을 빠르면 9월 말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양국의 FTA 추진은 지난 2004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의 때 열린 한·멕시코 통상장관회담에서 경제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멕시코는 대통령 선거 등 자국의 정치일정과 산업계 반대 등을 이유로 FTA 추진 불가입장을 지켜오다 2005년 9월 노무현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을 계기로 FTA 대신 한 단계 낮은 SECA를 추진하기했으나,서로간의 의견차로 지난해 6월 3차를 마지막으로 협상이 중단됐다.
한·미 FTA 타결에 자극을 받은 멕시코는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APEC 통상장관회담 때 양국 간 통상장관회담에서 한·멕 FTA 협상 재개를 제의해와 이루어지게된 것이다.
멕시코의 국내총생산(GDP)은 2005년 기준으로 7684억 달러로 세계 13위이며, 대외교역액은 44억5400만 달러로 세계14위 규모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대멕시코 수출액은 62억8000만 달러인데 비해 수입액은 7억9000만달러에 불과했다.
서울 유로저널
서 형석 기자
ekn@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