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김경준 BBK 대표 관련 의혹 수사를 위해 특별수사팀을 꾸린 것은 가급적 대선 전에 이 후보와 연관된 각종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특히,이 후보가 고려대출신인 점을 고려해 이번 특별 수사팀은 비고려대 출신으로 채워졌다.
특히 검찰이 김경준씨의 주가조작 혐의 등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강찬우) 대신 이 후보의 큰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대주주로 있는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를 수사했던 특수1부(부장 최재경)를 중심으로 수사팀을 구성한 것은 수사의 초점이 김씨보다 이 후보 쪽에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다.검찰은 김경준씨가 11월 중숭 귀국하는 대로 이 후보의 다스 차명보유와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함께 금융조세조사1부에 계류 중인 김경준씨의 주가조작과 횡령 사건도 동시에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2001년 10월 김경준씨가 횡령한 돈이 김경준씨가 2003년 5월에 미국에서 체포된 후인 2004년 12월22일에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가 대표로 있던 LKe뱅크 에 유입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주가조작에 직접적으로 나섰던 옵셔널벤처스코리아와 이 후보와의 관계에 의문을 한층 더하고 있다.
유로저널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