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지지율 1%,민주당 백가쟁명
민주당이 이인제 대선 후보가 1% 미만의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자 당 진로를 두고 독자생존론,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후보단일화론 등 백가쟁명이다. 심지어 일각에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또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의 연대론까지 제기된다.
이후보는“단일화를 민주당 파괴의 음모로 규정."하고 “민주당 노선에 기반한 중도개혁 정권을 세우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독자 완주를 강조하고 있다.
이후보는 자신이 나서 이뤄낸 신당과의 합당 합의가 무산된 데 분노하고 자존심이 크게 상해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박상천 대표 등 지도부는 신당 정동영 후보와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신당과의 협상에 나서 늦어도 12~13일쯤에는 정후보와의 단일화를 완성해야한다는 로드맵을 세워두고 있다. 독자생존을 고집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현실적 여건, 단일화를 통해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명분론이 얽혀 있다.
반면,이후보 측 이상득·박희태 의원 등이 민주당의 원로급인 전직 의원들이“이명박 후보 측에서 동서 화합과 실용보수 정권 창출을 명분으로 연대 제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내년 총선 등 실리를 고려하면 한나라당과의 연대를 생각해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