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4월 경기 예상외 호조,ECB 금리동결
4월 유럽의 서비스업 성장률이 예상외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유럽의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PMI)지수가 전월대비 0.4포인트 올라 예상치 51.8을 웃도는 52(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이하면 경기 수축)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4월 서비스업 성장률 역시 전월대비 3.1포인트나 오른 54.9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54.6을 상회해 유럽의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했다.지난달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3.3%로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물가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경기 하강을 가리키며 ECB의 향후 금리 정책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유럽중앙은행(ECB)이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4%로 유지로 또다시 동결했다.
이로써 ECB는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6년래 최고치로 끌어올린 이후 11개월째 금리를 동결했다.
이같은 조치는 유로 가치의 상승(절상)과 신용위기에 따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치솟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우선적으로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ECB는 오는 9월 이전에는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로저널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