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가 11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대외 환경 악화로 올들어 최대 폭인 8.3% 하락해 3,024.24로 마감되면,6,000을 넘었던 지난해 10월에 비해 50% 이하로 폭락하면서,증시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 역시 중국 증시 하락의 영향을 받아 4%나 떨어져 2만3425로 내렸다.
호주 증시 역시 2.8% 떨어진 5437.5로 하락했다.
인도의 센섹스 지수 역시 9일 3% 하락에 이어 이날에도 1.9%가 떨어졌다.
세계 경제가 고유가로 침체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 기업들의 성장 전망도 어두워져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중국 정부가 급증하는 외환보유액 때문에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자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큰 1%포인트씩이나 올리는 등 긴축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데다 기업들의 실적이 낮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잇따르는 것도 주가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8.2% 올라 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산자물가 상승은 수출품 가격에 반영돼 전 세계에 인플레이션을 수출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유로저널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