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서비스 적자로 GDP 2% 낭비

by 유로저널 posted Aug 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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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비스 적자로 GDP 2% 낭비
국내 소비 지출 절약해 해외 여행에 쏟아,국내 경기 둔화 될 수 밖에

국내 경제는 최악이니,IMF 당시보다 못하느니 하는 말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 이유와 책임은 국민들 개개인에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는 완전히 얼어 붙어 최악의 경기 침체기라고는 하지만,유럽 각국을 보면 온통 한국인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유럽 내 한국 기업 임원들이나 한인 동포 업체에서 회사의 업무나 사업상 한국 출장을 가려고 해도 비행기 좌석이 없어 지연되거나 포기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해외 여행이나 자비 연수,자녀 조기 유학을 위해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국내에서 절약하여 해외에서 지출하고 있어,특히 어려운 경제 형편에 국내 소비의 위축으로 더욱더 한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0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우리나라 서비스수지 누적규모는 929억2140만달러. 특히 2005년 이후 주5일 근무제 확대시행, 해외유학ㆍ연수 증가 및 환율 하락 등의 여파로 적자폭은 거의 매월 10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2005년~2008년 상반기 중 서비스수지 적자액은 총 625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2006년 이후 GDP대비 서비스 적자비율도 2%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2005년 이후 해외여행이 폭증하면서 관광으로 벌어들인 돈보다 외국에 지출한 돈이 285억달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학ㆍ연수 목적으로도 150억5000만달러를 외국에 더 지출했다.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이를 포함한 2005년 이후 우리나라의 누적 서비스수지 적자는 총 625억달러로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2%가량이 서비스수지 적자로 날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누적 서비스 적자만도 지난 3 년간 625억 달러 (약 65조원)로 이 모두가 국내에서 소비를 절약하여 해외 여행 등을 통해 외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인 현금 유동성을 고려해본다면 현근 유동성은 5-10 배 이상이기에 650 조 정도의 현금 유동성으로 매년 220조원 이상이 국내에서 소비를 이룰 수 있는 현금이어서 충분히 국내 경기를 뒷받침하고도 남을 돈이다.
이는 누적 적자액만을 계산한 것으로 실제 해외에서 사용했던 비용은 수 배에서 수 십배나 더 많게 된다.
한국과 일본의 GDP대비 해외 여행에서 사용하고 있는 비용은 한국인들이 일본인들보다 무려 3.4 배를 더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 펴낸 '서비스수지 적자 지속 원인과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8년 상반기까지 서비스수지 누적 적자는 총 625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가 435억4000만달러로 전체 서비스수지 적자의 70%가량을 차지했으며 사업서비스(-274억8000만달러), 특허권 등 사용료(-103억달러) 등의 순으로 적자 폭이 컸다.
여행수지의 경우 일반여행수지 적자는 285억달러(65.4%), 유학ㆍ연수수지 적자는 150억5000만달러(34.6%) 등이었다.
1990년대 이후 서비스수지는 외환위기 직후를 제외하고 적자 기조를 지속했으며 특히 2005년 이후 적자 폭이 확대돼 국내총생산(GDP) 대비 서비스수지 적자 비율이 2%대에 이르고 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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