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8일‘747 공약’(7% 경제성장, 국민소득 4만달러, 7대 강국)에 대해 “당장 금년의 이야기가 아니고, 10년 내에 이룰 수 있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야후닷컴과 한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모든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모든 법을 바꾸어 기회를 만들면 그런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은 7% 경제성장은 임기 내에 이루고, 국민소득 4만달러와 7대 강국 달성공약은 10년 안에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상황과 관련해 “내년 연말쯤 되면 경제가 회복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국민들에게 한 1년 정도 이상 함께 힘들지만 견뎌내자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이 대통령은 공기업 개혁 등과 관련해 “국가 발전을 위해 올바른 길이 있다면 다소 조금 힘들더라도 일관되게 정책을 확고히 밀고나갈 각오를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비효율적인 공기업을 개혁한다든가, 기존에 있는 제도를 바꾸는 것은 기존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부당하게 느껴지지만, 거기에 편승하게 되면 국가발전이 없다”고 언급해 하반기 국정 다잡기를 위해 대대적인 정책·개혁 드라이브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저널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