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주가 폭락,환율 폭등,채권 하락'트리플 약세의 늪'
9월 유동성 위기설이 지나가자마자 이번에는 리먼브러더스 파산이라는 미국발 초대형 악재가 금융시장을 패닉상태로 내몰면서 원달러 환율이 외환이기 이후 최대의 상승폭을 나타내며 폭등하고 있고 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이 5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100p 이상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채권 역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트리플 약세(주식가격, 채권가격, 원화가치 동시 하락)가 부활하고 있다.
16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01.48p(6.87%) 하락하며, 1,376.44를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은 폭등하며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51.10원 오른 1160.20원에 거래되면서 환율 폭등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8월6일 이후 10년1개월 만에 최대치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웰스파고 은행 수석부행장을 지낸 캘리포니아주립대의 손성원 교수는 "가장 큰 문제는 불확실성때문에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고 해외로 가지고 나가는 것"이라며 "미국 금융위기는 끝난 게 아니다"고 말하면서,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문제는 이같은 트리플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지만,환율 폭등세를 완화하기위한 정부의 개입효과가 발휘할 가능성이 낮아 한동안 환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저널 경제부 < 관련 기사 3 면 사설, 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