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공식방문을 계기로 우라늄 개발 협력 및 에너지분야 공동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간의 에너지분야 협력 확대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는 석유생산량 세계 2위(매장 7위)를 포함해 천연가스 세계 1위, 니켈 1위, 우라늄 4위, 석탄·철광석 5위, 금 6위에 이르는 등 세계 최대 에너지 부국이다. 러시아와 에너지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그만큼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의 개기가 될 수 있다는 게 지식경제부의 설명이다.
한국전력과 대한광업진흥공사, LG상사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은 29일 러시아 국영 우라늄회사인 ARMZ 우라늄 홀딩사와 러시아 우라늄광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ARMZ 우라늄 홀딩사는 러시아 원자력청 산하 우라늄 탐사·개발 기업으로, 세계에서 두번 째로 많은 약 60만톤의 우라늄을 보유한 세계 5위 우라늄 채굴(생산) 전문회사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 컨소시엄은 ARMZ 우라늄 홀딩사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향후 러시아 우라늄 탐사·개발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현재 전량을 수입중(세계 제6위의 우라늄 소비국, 연 4000톤)인 우라늄의 안정적 수급 및 자주개발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개발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이 추진된다. 한국석유공사는 29일 칼믹공화국 모스크바 대표부에서 일륨지노프 키르산 러시아 칼믹 자치공화국 수반과‘러시아 21개 자치공화국 중 하나인 러시아 칼믹공화국 석유개발 조사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로저널 서 상목 기자
eurojournal@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