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약에 설탕을 살짝

by eknews posted Jan 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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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약에 설탕을 살짝


근간에 들어 여기저기  이름의 회사들이 문을 닫는다는 뉴스에 익숙해져서 이제는 

놀라기는커녕 그저   회사가 망하는 구나 하고 있었는데 우주 비행사  암스트롱

1969 인간으로서 처음으로 달에 발을 내릴  갖고  오랜 전통과 명성의 사진기

 전문 회사 코닥이 파산보호를 요청했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는 어쩐지 마음을 더욱 

상하게 했다.

아마도 사촌언니가 한국지점 코닥에서 일을 했던 기억 때문이었을까가족과 같은 

직장 분위기로 노조관계에도 문제 없었는데  그들의 주가는 지난해 90%까지 하락

하였을까?

 

코닥은  회사들에 앞서 만든 디지털 카메라가 그들의 필름카메라의 판매에 악영향을

 줄까  연구소에 묻어두었고다른 경쟁사들이 디지털 카메라를 판매하고 있을 때도

고지식하게 전통 필름카메라의 품질발전에 노력했다마치 홍수처럼 몰려오는 디지털

시대를 밀어 내기라도 하려는 ......  그러나 결국 그들은 디지털의 수나미에 쓰러지고

것이다.

 

 뉴스를 남편과 나누니남편은 포드 자동차 회사에 대해 이야기 해주기를 옛날에는 

다른 자동차들과는 비교할  없는 부러움의 대상으로 높은 명성을 즐기던 포드가 

오늘날에는 겨우 존재하는 자동차 회사로서 머물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는 헨리포드씨가

 그의 회사에서는 단지 검정색 차만을 만들 것을 주장하고 모델의 변형도 반대했던 것이

 그들의 내림 길을 부른  이라고 했다.welcome.jpg

 

 어제와 오늘의 성공이 내일의 성공을 약속하지 못한다는 것이다세대의 흐름에 맞춰

가지 못하는 것은 화석으로 남아지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어쩌면  이야기가 

다른 나라와의 자유교역과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 이민자들이 한국의 경제를 악화 시킬 

것이라며 염려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우리나라가 훌륭한 역사와 전통을 가졌듯이 코닥도 포드도 높은 명성과 실력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앞날을 내다보며 도전하는 진보가 아닌  것을 아끼며 지키려는 보수적인 경영

방침을  함으로 점점 뒤떨어지게  것이다 새로운 꿈을 꾸며 전진하는 경영 보다는

 달콤했던 옛날의 성공의 추억을 간직하고 싶어 하다 보니 그렇게 뒤쳐진 것이다.

 

한나라에서 자급자족할  있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오늘날의 세계는 상부상조의 세계가

 되어서 다른 나라와 교역을 하지 못하는 나라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곤경에 처하게된다.

 

우리는 신정과 구정을 지킨다새해를 맞이하는 정표로서의 신정은 세계에 나아가는 우리

에게 진취성을 주며구정에 먹는 떡국은 역사와 전통을 상기시켜주며 우리의 가슴을 덥혀준다.  

이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이 아니다어제 없는 오늘이 없고 오늘 없는 내일이 없으니 

  중요하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에서어제 성공을주었던 것들이 오늘과 

내일도 성공을 주리라 믿는다면 당연히 실망  것이다.

 

화석이 되지 않으려면 환경의 변화에 적응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그랬는지 일본회사들이  동안 지켜오던 자부심을 내려놓기로 했다. 세대의 흐름에 

맞춰나가기로 인데……

 

  일에 중독이라도 걸린  항상 늦게 들어오는 시누남편이 이른 저녁에  나의 전화를 받기에 

아니 집에 일찍 들어오는 새해계획이라도 만든 것이냐? 물어보니  계획은 벌써 

깨졌고 어제는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화를 토론하는 일본상사들의 모임에 다녀왔는데 

올해부터는 인터넷으로  메일이나 문서를 나눌  일어 대신 영어를 공식어로 쓰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일어 쓰기를 고집하다가 근래에 외국에서 회의를  때는 영어와 

일어를 섞어가며 했는데 이제는 완전히 영어를 쓰기로  것이 아주 놀라웠다고 하는  

이었다.

 

일본은 근래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텔레비전 전시회에서 더듬거리는 발음으로 

듣기에 쉽지 않은 영어를 하는 한국측 소개에 비해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가 친근감 있게 

일본TV 소개하며 그들이 외국상사라는 거리감을 지워주었다.

 

한참 앞서가던 그들의 기술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잃으면서 이제는 더욱 치밀하게 

전문화를 추구하며 다른 나라 완성품의 필수자재 생산에 중점을 두겠다는 그들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유통성 있는 경영책을 찾는듯하다.

 

옛날 일본의 기술을 연구하던 우리가 이제는 여러 면에서 그들을 앞서가고 있지만 

글로벌사회에서 교역을 하는데  약을 먹는 것처럼 수입을 꺼려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설탕같이 달콤한 그들의 언어로 타국이라는 거리감을 줄이는데 조금만  신경을 써주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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