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이란도 자기부상 열차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이 29일 보도했다.
뮌헨의 슐레겔 GmbH 엔지니어 사무실이 이란정부로부터 자기부상 열차 건설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수주받아 실행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800km 이상 떨어진 마시하트까지 자기부상 열차 건설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자기부상 열차 건설은 해마다 약 1000만명~1500만명 정도의 성지 순례자들을 마시하트까지 수송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제대로 된 교통편이 없어 순례자들은 이틀간 버스를 타고 강행군을 해왔다.
그러나 자기부상열차가 건설되면 약 2~3시간이면 마시하트에 도착할 수 있다.
원래 바이에른주 오토 비스호이 경제부장관이 이런 아이디어를 이란정부에 제시했는데 유엔의 경제제재 때문에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주정부 관계자는 아직도 이런 계획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논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독일 기술로 건설된 자기부상열차는 이미 상하이에서 운영중이다. 원래 상하이 정부는 노선을 연장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노선 연장공사가 중단됐고 이 때문에 시공업체인 지멘스와 티센크룹은 수백만 달러의 큰 손해를 입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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