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선 후보가 부자 증세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내세우며 청년층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26일, 프랑스와
올랑드 후보는 ‘프랑스를 위한 60가지의 약속’이라는 제목의 대통령 선거 공약집을 발표했다. 이 공약집에 따르면 올랑드 후보는
연소득 15만 유로 이상의 고소득자에게 45% 세금을 더 물리고 대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축소하여 2013년까지 290억 유로의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된 재정은 6만 명의 교사를 더 채용하고
수만 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쓰이게 된다. 프랑스 대표 일간지인 르 몽드는 "올랑드의 계획은 정의를 다시 세우고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일이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둔 지난달 13일, 여론조사 기관인 Ifop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오는 4월 22일 치러지는 대선 1차 투표에서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27%의 득표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하고 사르코지 대통령이 23.5%의 득표율로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극우파 국민전선의 마린 르 펜 후보는 21.5%의 득표율을 보이며 사르코지 대통령을 바짝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SA의 여론조사에서도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는 29%의 득표율을 보이며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사르코지 대통령이 26%를 얻어 2위로 결선 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린 르 펜의 득표율은 19%에 머물렀으나 한 달 전보다 3% 상승하면서 선두권을 바짝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 16일 국민 경선을 통해 사회당의 2012년 대선후보로 당선된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는 사회당의 대항마로 불리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가 성폭행 관련 혐의로 뉴욕 검찰에 의해 기소된
작년 5월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며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선후보는 삶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서 주 35시간 근무를 지키고
퇴직연령을 60세로 다시 끌어내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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