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실리콘을 사용한 가슴보형물을 제조한 회사의 창업주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 27일, 마르세유 법원의 발표를 인용한 르 푸앙의 보도를 따르면 발암과 파열
등의 우려가 큰 공업용 실리콘 젤을 사용한 가슴보형물을 유통하여 전 세계적인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PIP사의
창업주 쟝-클로드 마스 최고경영자가 보석금 10만 유로를 내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쟝-클로드 마스는 이날 아침 7시경, 프랑스
남부 바 지방의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으며 검찰에 의해 100여 개의 항목에 대한 심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를 맡은 아나이크 르 고프 판사는 쟝-클로드 마스에게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가
있다고 판결했으며 프랑스를 떠나지 않고 의료기기를 제조하지 않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이
회사가 유독성 원료를 사용한 사실은 지난 2010년에 처음 드러났으며, 작년
말 프랑스 정부는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해 가슴수술을 받은 여성들에게 발암위험이 있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가슴보형물에는 승인받지 않은 공업용 실리콘 젤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난 10년간 전 세계 65개국에서 최소 40만
명이 이 회사의 제품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프랑스
의료계의 발표를 따르면 이 회사의 보형물로 가슴수술을 받은 사람 가운데 3만여 명이 이 보형물 제거 수술을
다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0명이 암에 걸렸고 이 중 16명은 유방암이었다.
작년 10월, 지역 헌병대에 의해 최초 심문을 받은 쟝-클로드
마스는 « 이 보형물이 승인받지 않은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품질을 가졌다. »라고 증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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