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미군이나 독일군은 탈리반뿐만 아니라 모래와 먼지라는 새로운 적과 싸우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현지를 취재하고 있는 포쿠스 기자는 미군 헬기와 동승하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미군 헬기가 먼지와 모래 때문에 이륙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기자가 탑승한 치눅 군사 헬리콥터는 이륙전에 문제가 발견돼 3번이나 수리를 했는데도 다시 문제가 발견됐다. 동승한 헬기 조종사는 이런 문제가 아주 흔하다고 말했다.
현재 미군은 남쪽에 집중된 탈리반 세력 소탕작전을 펼치고 있는데 이런 어려움 때문에 제대로 이들을 공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아프간에 파견된 독일군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독일 내부에서도 아프간 철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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