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들에 임용된 여교수의 수가 지난 해 4%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교수의 수가 여전히 여교수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으며, 특히 고위직 교수진의 경우 여성의 비율이 20% 미만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자료는 고등교육 통계청(Higher Education Statistics Agency)에 의해 공개되었으며, 2010년도 현황을 보면 여교수의 수는 3천 5백 명으로 집계되었다. 전체 교수의 수는 만 7천 5백 명이었다. 이에 대해 대학 연합(University and College Union)의 Sally Hunt 사무총장은 여교수의 증가는 환영할만한 결과지만, 여전히 대학 종사자들 가운데 여성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Hunt 사무총장은 대학들은 성별이나 배경과 상관 없이, 개인의 자질과 역량 만으로 교수를 임용해야 한다고 덧붙이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교수를 포함한 대학 근무자의 규모 자체가 1년 전에 비해 1.5% 감소한 382,000명으로 집계되었다. 이에 대학 노조는 정부가 잉글랜드 대학들의 교습 지원 예산을 40%나 삭감한 결과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대학들에 지원되었던 예산이 학생들의 등록금 지원에 활용되어야 하는 만큼, 대학 교습 지원 예산 삭감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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