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이틀간 독일 하일리겐담에서 개최된 서방선진8개국(G8) 합의는 독일 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일간지 디벨트가 10일 보도했다.
G8 순회의장국을 맡고 있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을 설득해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 수준의 50%까지 감축하겠다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독일 경제는 따라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환경기술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분야가 특히 혜택을 입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멘스의 대변인은 “서방선진국이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을 조기에 마련할수록 기업은 더 빨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기술에 투자할 수 있다”며 이번 합의의 중요성을 평가했다.
독일기계와시설협회의 하네스 헤세 사무총장도 “우리 업계가 광범위한 범위에서 다양한 종류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 다른 환경기술업체도 이미 이산화탄소 배출을 분리해 침적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는데 이번 합의로 이런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은 지난 4월 열린 유럽이사회에서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까지 감축하겠다고 이미 합의한 바 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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