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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BSI 4개월 연속 먹구름,경기침체 우려 장기화

by eknews posted Feb 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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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BSI 4개월 연속 먹구름,경기침체 우려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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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의 2월 전망치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가 91.0을 기록하여 
4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에서 이와같이 밝혀졌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이란發 유가상승 압력 등의 대외 
악재로 수출환경 악화, 물가급등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를 상쇄할 내수 및 정책 여력이 충분치
않아 기업들의 자금사정 및 실적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상공회의소의 조사 발표에 따르면 한국 중소기업중심 제조업의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8로 전월대비 2p 하락하였으나, 2월 업황 전망BSI는 81로 전월대비 2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기업들의 BSI가 4 개월 연속 100미만에 머물고 있는 것은 우선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본격화가 우려된다. 지난 13일 S&P가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로존 9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데 이어 16일 구제금융 수단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 마저 1단계 
하향 조정함에 따라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국채 만기 도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위기가 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전염될 우려도 있다. 중국의 경우 ’11년 4분기 성장률이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8%대로 떨어졌고, 동 분기 말 외환보유액도 외환위기 때인 ’98년 2분기 이래 
처음으로 감소하는 등 이미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 역시 對유럽 수출 감소 및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가치 상승으로 11월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 대비 10% 가량 확대되는 등 
실물부문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3차 양적완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인 어려움 
속에 우리나라 역시 1월 무역수지가 23개월 만에 적자가 예상되는 등 국내기업들의 수출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핵무기 개발 의혹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여 원유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EU 등 서방국들은 이란産 원유의 금수 조치를 마련하고, 이란은 
이에 대항하여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훈련 실시 및 동 해협의 봉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로버트 아인혼 美 국무부 조정관이 한국의 이란 제재동참을 요구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전면전 등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고유가에 의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국내기업들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대내적으로도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들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수출 뿐 아니라 내수경기 역시 둔화되는 양상이다. 또한 상기 대내외 여건 악화를 
극복할 정책 여력 역시 감소하고 있다. 물가불안과 가계부채, 경기둔화 사이에서 기준금리는 
7개월 째 동결되고 있으며, ‘2013년 균형재정 달성’ 목표 하에 복지재정 수요가 늘어나면서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집행 여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단기차입금 
의존도 상승, 원리금 상환능력 감소 등 부채상환 능력이 떨어져 향후 이들의 신용등급 하락이 
우려된다. 

전망치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92.7)과 서비스업(88.8) 모두 부정적으로 전망되었다.
세부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14.8), 의약품 제조업(111.1), 의료,정밀,전기 및 기타기계(106.1)의 
세 업종만이 긍정적으로 전망된 반면, 방송·통신업(73.3), 건설업(79.3), 운송업(80.0), 석유정제 및 
화학제품(80.4) 등은 부정적으로 전망되었다. 

 한편,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중 98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현재 생활형편CSI 및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83과 90으로 전월대비 2p, 1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5로 전월과 동일한 반면 소비지출전망CSI는 106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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