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국적크루즈선 ‘클럽하모니’ 부산서 취항
우리나라 최초로 국내선사가 운영하는 국제크루즈선 클럽하모니호가 부산에서 취항식을
가지고 2월 16일부터 첫 운항을 시작한다.
클럽하모니호는 총톤수 26,000 GRT, 길이 176m, 폭 26m 및 9층 시설의 축구 경기장 2개
규모의 크루즈선이다. 383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승객 1,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야외 수영장, 대형극장, 고급 레스토랑, 휘트니스 클럽, 스파, 키즈클럽 등을 갖춘 유럽
정통 스타일의 크루즈 선박이다. 우리나라의 크루즈선사인 하모니크루즈(주)
(회장 한희승)에서 운영한다.
클럽하모니호는 첫 운항으로, 오는 2월 16일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나가사키, 후쿠오카 지역을
관광하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한·일 크루즈(3박4일)’ 상품을 선보인다.
이어 ‘부산-나가사키-가고시마-후쿠오카-부산(4박5일)’ 상품을 2월 19일 운항하는 등 2~3월
한·일 크루즈 상품(3박4일, 4박5일)을 10차례 운영하게 된다. 이후, 클럽하모니호는 한국과
일본의 주요항구를 기점으로, 한국과 일본 및 중국, 러시아간의 다양한 크루즈 상품을 운용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클럽하모니호에는 한국인 승무원이 다수 승선해 외국의 크루즈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선내 언어 소통의 문제를 없애고, 한국 요리를 기본으로 하여 한국인과 동양인의 입맛에 맞는
최고급 F&B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인의 휴가 패턴에 맞는 일정과 프로그램으로 외국
크루즈선사와는 차별화된 한국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하모니크루즈㈜는 우리나라의 벌크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이 100% 출자한 최초의
크루즈 전문 운영 선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