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소비자물가는 국제원자재 값이 안정되고 여러 가지 추가 하락요인으로 전년동월 대비 3.7% 상승해 지난해 7월 5.7%를 기록한 이후 6개월째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명절 수요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상승한 반면,그동안 물가상승의 주원인으로 지목돼 왔던 원유,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안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2009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비해 0.1% 상승했고,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3.7%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 보면,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5.9%) 고점을 찍은 후 8월 5.6%, 9월 5.1%, 10월 4.8%, 11월 4.5%, 12월 4.1% 등 지속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물가 등락폭을 전월비로 보면, 개인서비스부문은 보합이었고 LPG, 등유 등이 내린 공업제품은 0.7% 하락한 반면,농축수산물이 3.5%로 크게 오르고 집세 0.1%, 공공서비스도 0.4% 상승했다.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로는 0.2%, 전년동월대비로는 2.8% 각각 상승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최근 소비자물가 동향과 관련,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물가상승률은 계속 둔화되고 있으나 다른 원자재 가격하락은 아직 국내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저널 서 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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