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계가 국제 경기 침체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면서 2009년 1월 국내 생산 및 판매,수출 등에서 최악의 결과를 기록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2월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생산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국내외 수요감소와 이에 따른 조업감축으로 전년동월비 48.4% 감소한 189,360대를 기록했다.
또한,1월 내수 판매는 개별소비세 30% 인하와 적극적인 판촉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할부금융 경색,설 연휴 등으로 전년동월비 24.1% 감소한 73,874대를 기록했다.
1 월 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 가속화에 따라 최대시장인 미국,서유럽의 판매감소와 동유럽,중남미,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수요감소로 전년동월비 51.2% 감소한 122,709대를 기록했다.
한편,현대.기아자동차는 GM,포드,도요타 등 굵직한 세계적 업체들의 미국 판매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공격적인 판촉활동을 펴 현지 판매량을 증가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한 달간 미국에서 쏘나타와 싼타페, 엑센트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85.5%와 35.2%, 21% 늘었고 제네시스도 1056대 팔려 지난해 동월 대비 14.3%나 늘어난 모두 2만451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기아자동차 역시 미국 현지에서 1월 한 달간 쏘렌토와 세도나(카니발),스펙트라 등의 차종이 미국 현지에서 많이 판매되어 모두 2만209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5% 성장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인신문 서 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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