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초기기업에 대한 기업가정신지수인 TEA지수가 2008년에 10.0으로 혁신 지향적 국가 중 미국,아이슬란드에 이어 3위를 기록하였다.
세계 50여국이 참여하여 기업가정신지수를 측정하는 GEM(Global Entrepreneurial Monitor)의 지난달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창업초기기업의 기업가정신지수(TEA,Total Entrepreneurial Activities)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EM은 1999년 미국의 Babson College와 London Business School이 시작한 세계 최대의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 프로그램으로, 기업가정신과 경제발전의 상관관계를 주요 연구과제로 한다.
TEA는 초기단계(3.5년 미만)기업의 기업가적 활동비율로 창업기회의 포착, 실패에 대한 두려움, 창업지식이나 기술의 보유 등의 항목으로 측정으로 이 지수가 높을수록 창업활동이 활발함을 의미한다.
GEM에서는 매년 총 43개 참가국들의 성인 2000명, 전문가 36명이상의 설문조사를 통해 경제 발전의 정도에 따라 요소 지향적 국가·효율 지향적 국가·혁신 지향적 국가의 3개 그룹으로 각 국가를 분류하여 기업가정신을 측정하고 기업가정신과 경제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한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들이 주로 분류된 혁신 지향적 국가(Innovation-driven economies)로 분류되었다.
우리나라는 1위인 미국(10.8)과 거의 비슷한 10.0으로 3위를 차지 했으며 13위인 일본(5.4)의 약 2배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생계형 창업보다는 기회형 창업이 약 5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업가정신을 가진 창업 인구가 많음을 시사한다.
조사 참여국 중 우리나라의 기업가정신에 대한 의무교육 혹은 방과후 교육 등 모든 종류의 교육에 대한 지수(5.9)는 혁신 지향 국가들의 평균(11.9)보다 매우 낮게 나타났다.
유로저널 서울 지사 방 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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