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나 기업이 해외에 투자한 금액이 300억달러를 넘어섰다.특히 유전개발 등 해외 자원개발이 늘어난 결과다.
기획재정부는 6일 ‘2008년도 해외직접투자 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신고기준)는 전년대비 50.3억달러가 늘어난 327억 9천만달러로, 18.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업종별 투자비중(금액기준)은 해외 자원개발로 광업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광업(27.7%)가 가장 높았고,제조업(26.2%),사업서비스업(12.8%),부동산ㆍ임대업(12.6),도ㆍ소매업(11.8%), 건설업(3.9%)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투자비중은 이라크로의 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미국(17.5%)에 이어 이라크(13.9%)가 2위를 차지했으며, 중국(12.7%),홍콩(9.4%),베트남(5.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라크는 한국석유공사가 쿠르드 지역의 유전개발 광권을 취득하기 위해 45억 7천만달러를 투자했으며, 미국은 삼성물산과 석유공사가 멕시코만 해상유전 개발을 위해 12억달러를 투자했다.LG전선과 동원산업도 M&A로 북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각각 3억 5천만달러,2억 5천만달러를 투자했다.또 자원개발 차원에서 포스코는 오스트레일리아(석탄) 및 브라질(철광석) 광산업체의 지분 인수를 위해 각각 4억 1천만달러, 5억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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