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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경성과지수 세계 13위로 51계단 껑충

by eknews posted Feb 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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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경성과지수 세계 13위로 51계단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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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환경성과지수(EPI)종합순위에서 132개국 중 43위로 평가되었으며, 이는 2010년 
EPI 순위(94위)보다 51계단 상승한 것이다. 

예일대 환경법·정책센터 및 컬럼비아대 국제지구과학정보센터가 1월 26일 공동으로 국가별 
환경개선 성과를 평가하는 환경분야 종합지수로서 2년마다  세계경제포럼(WEF,스위스 다보스)
에서 이와같이 발표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Trend(개선추세) 평가에서는 우리나라가 전체 13위의 높은 순위로 
나타나, 우리나라의 환경보전 노력이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는 스위스(1), 노르웨이(3), 프랑스(6), 영국(9) 등 유럽 선진국들이 다수 상위에 
포함되어 있으며, 중국(116), 인도(125) 등 개발도상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로 평가되었다. 
미국의 경우는 49위로 평가되었다. 

우리나라가 2010년보다 순위가 대폭 상승한 원인은 물 위생(68→1위), 식수 접근성(77→50위), 
환경성질병부담(37→23위) 등 주요 지표 순위가 상승한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실내공기오염, 입목축적변화, 농약규제 등 2010년에도 1위로 평가됐던 지표들이 여전히
순위가 유지되었고, 1인당 SO2 배출량(58위)및 GDP당 SO2 배출량(17위)과 같이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지표들이 새로 포함된 것도 순위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농업보조금(120위), 1인당 온실가스배출량(116위), 신재생에너지(110위) 등은 낮은 순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가 Trend EPI에서 13위의 높은 순위를 받은 것은 식수접근성, 1인당 SO2, 
입목축적량의 Trend가 1위를 차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배출량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 Trend가 상위권으로 평가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예일·콜롬비아대는 우리나라 서울 대기질 개선사례를 Case Study의 우수사례로서 별도로 
소개하고 있다. 

2012년 EPI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먼저, 좁은 국토·높은 인구밀도·급격한 
산업화 등의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물·대기·산림 등 그간 우리나라의 환경개선 노력이 
높게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또한, 여전히 낮은 순위에 랭크되어 있는 
기후변화, 농업보조금 등의 분야에서는 순위제고를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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