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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춘추전국시대로 세대 교체 과도기

by eknews posted Feb 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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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춘추전국시대로 세대 교체 과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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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벨라루스 출신의 빅토리야 아자렌카(23)가 28일 열린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동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를 1시간22분 만에 2-0(6:3/6:0)으로 완파하고 테니스 여왕에 등극했다.

이번 우승으로 우승컵과 함께 우승 상금 230만호주달러(27억원)를 거머쥔 아자렌카는 국가로부터 
3급 훈장도 받게 된다.

2003년 프로 데뷔한‘새 여왕’아자렌카는 2007년 유에스오픈 혼합복식 우승자이자 단식에서는 
2009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처음 우승했다. 

또한, 30일 발표된 세계 순위에서도 아자렌카는 8,585점으로  2년여 1위 자리를 꿰찼던 ‘무관의 여왕’ 
카롤린 보즈니아키(21.덴마크)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보즈니아키는 1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페트라 크비토바(21.체코)와 마리아 샤라포바(24.러시아)가 2,3위로 아자렌카의 뒤를 이었다.
프랑스오픈 이후 뚜렷한 성적이 없는 리나는 6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WTA 랭킹 또한 1~4위가 5위 이하의 선수들을 압도하고 있다. 한편, 2011년 호주오픈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 프랑스오픈(리나.중국), 윔블던(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유에스오픈
(샘 스토서.호주)에 이어 올해 호주오픈까지 5개 대회 우승자는 국적도 선수도 모두 다르다.

클레이스터르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는 생애 첫 메이저를 품었다. 서울시체육회 실무 부회장인 
주원홍 전 삼성증권 감독은 “서리나 윌리엄스나 클레이스터르스 등 힘있는 선수들이 점점 밀려나고 
새로운 젊은 선수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지금은 세대교체의 과도기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리나(30)와 스토서(28)는 30대에 가깝지만, 아자렌카나 크비토바는 20대 초반이다. 주원홍 전 감독은
“아자렌카가 전체적으로 좋아 보인다. 체격(180㎝)도 좋고 스윙도 굉장히 부드럽고 위기 상황에서도 
자연스럽다. 앞으로 몇번 더 메이저대회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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