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 가격 인상이 발표되자 이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7일 보도했다.
사민당의 울리히 켈버 원내부총무는 4개 대형 에너지 업체인 ‘파텐팔,’ ‘RWE,’ ‘E.on’과 ‘EnBW’가 다음달 1일부터 전기가격을 인상한 것에 대해 이들의 과점을 제한할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켈버 원내부총무는 “소비자들이 좀 더 유리한 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이들 대형업체의 지나친 시장독점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업체의 에너지 구매가격이 소비자 가격 인상분과 비교해 그리 오르지 않았는데 업체들이 에너지 가격을 큰 폭으로 올려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하엘 글로스 경제부장관(기사당)도 “에너지 업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다양한 에너지 업체의 공급가격을 비교해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인하르트 뷔티코퍼 녹색당수도 “소비자들이 에너지 업체가 제공하는 가격을 면밀하게 검토해 유리한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며 “소비자들이 장차 대체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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