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오전 열린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경기침체 속, 정부 R&D투자 10% 이상 확대
지능형로봇 기본계획, '2013 로봇 3대강국, 2018 로봇 선도국가’를 목표로 3대 제품군 제시
내년 정부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10% 이상 늘어난다. 예산은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핵심기술개발 지원, 기초ㆍ원천연구 지원 확대 등 분야에 중점 투자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7일 밝힌‘2010년도 정부 R&D 투자 방향’에 따르면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미래 국가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내년 정부R&D투자 규모를 올해 대비 10%이상 확대한다.
아울러, 전략적 정부 R&D 투자를 위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5대 중점투자 분야를 선정하고 성과평과와 예산편성간 연계강화 등 투자 효율성 제고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5대 투자 분야는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핵심기술개발 지원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혁신 역량 강화 △기초·원천연구 지원 확대 △현안대응 및 공공부문 연구개발 지원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확충 등이다.
또한,교과부는 지난해 9월 시행된 로봇특별법에 따라 지식경제부 등 8개 부처가 공동 수립한 국가계획인 제1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2009~2013)에 따라 2013년 로봇산업 국내시장규모 4조원, 세계시장점유율 13.3%, 수출 10억달러를 달성하고, 5년간 1만38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제1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은‘2013 로봇 3대강국, 2018 로봇 선도국가’를 목표로 시장형성 시기별 3대 제품군(시장확장형, 신시장창출형, 기술선도형)에 따른 차별화된 맞춤형 로봇 진흥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경제위기 이후 달라질 세계경제 질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기술 분야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에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한 경제적 어려움이 있지만 R&D(연구·개발) 예산을 증액시키고 연구소에도 가능하면 국외에 있는 과학자를 데려올 수 있도록 확대하는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과학기술이 우리나라의 현재 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 가장 중심이 되는 전략 가운데 하나”라며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방침을 거듭 내비쳤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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