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이 부족해 매일 3명이 숨을 거두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장기기증 단체인 ‘오이로트란스플란트’(Eurotransplant)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독일에서는 831명이 심장기증을 기다리고 있다. 8334명은 콩팥기증을 기다리고 있고 1877명은 간장이 필요한 환자들이다. 이처럼 장기 부족은 심각한 문제이다.
그러나 여론조사 기관인 ‘포르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82% 독일인들이 장기기증을 지지하고 있으며 72%는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막상 설문조사 결과와 실제 행동간에는 괴리가 있다. 12%만이 장기기증 서약을 마쳤기 때문이다. 또 20%만이 친인척가운데 숨을 거둔 사람들이 장기를 기증했는지를 알고 있다.
장기기증을 서약하지 않은 사람이 숨을 거둘 경우 가족이 고인의 장기기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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