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월달의 경기 회복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기대감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4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고,최근 경기 급락세가 둔화되면서 제조업의 체감경기도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생활에 대한 소비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심리지수(CSI)는 98로 전달(84)에 비해 14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1.4분기(10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 폭은 2005년 1.4분기(19포인트) 이후 최대다.
이 지수가 100 미만이면 현재 상황이 나빠졌다는 답변이 좋아졌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00으로 9p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교양·오락·문화비(83)’가 10p 가장 큰 폭 상승했으며, ▲의류비(81→90) ▲의식비(67→76) ▲여행비(62→70) ▲내구재(75→83) 등으로 모든 항목이 전월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 생활형편 CSI는 82로 전달(70)에 비해 12포인트,생활형편전망 CSI는 78에서 95로 17포인트,현재 경기판단 CSI는 65로 전달(35)에 비해 30포인트,향후 경기전망 CSI도 64에서 100으로 36포인트 뛰었다.
한편, 30일 한국은행의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4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9로, 전월의 57보다 12포인트나 급등했다. 제조업 업황 BIS는 43까지 가파르게 추락했던 올해 2월과는 달리 3월에는 2월보다 14포인트나 반등해 월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고,5월 업황 전망 BSI도 71을 기록해 지난달 60보다 11포인트 뛰었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업황 BSI가 3월 61에서 4월 74로 13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55에서 65로 10포인트 올랐다. 수출기업의 4월 업황 지수는 전달보다 16포인트나 오른 74를 나타냈다. 내수기업도 57에서 65로 8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BSI는 전월의 64에서 76으로 12포인트 상승했고, 가동률 BSI도 62에서 75로 13포인트 올랐다.
한인신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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