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의 독일인들이 업무 때문에 주로 책상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시사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인터넷직업소개업체 ‘몬스터’가 유럽내 1만7000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일인 가운데 점심을 간단하게 먹는 사람은 29%를 차지했다. 반면에 32%는 업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점심시간을 즐긴다고 답했다. 또 14%는 점심을 거른다고 대답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등 대개 식도락을 즐기는 나라에서는 절반 정도의 근로자들이 느긋한 점심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폴란드와 헝가리 등에서는 점심을 거르는 사람들의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았다.
‘독일영양학회’의 질케 레스테마이어는 “대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근로자들은 점심을 분식집에서 간단하게 먹거나 거르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런 식습관을 유지하는 근로자들은 건강이 좋지 않을 수 있고 이는 생산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고 경고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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