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경기 하강속도가 뚜렷이 완만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 따르면,
생산활동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1월 이후 개선되는 조짐이다. 올 3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11.2% 줄어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지난 1월과 2월 평균 증감률 -19.2%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다.
수요측면에서는 소비, 설비투자 관련 지표가 여전히 부진했으나, 건설기성액이 신장세를 유지했다. 3월 소비재판매과 설비투자가 각각 5.3%, 23.7% 감소한데 반해, 건설기성액은 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토목공사 호조로 4.8% 늘었다.
그 밖에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올 1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으며, 경기선행지수(전년동월비 전월차)는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은행은 “향후 우리 경제가 완만하나마 정의 성장세를 보이겠으나, 상·하방리크스가 혼재해 있어 경기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