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장관들이 14일 워싱턴DC에서 회담을 갖고 한·미 FTA를 비롯한 양국 경제·통상관계 증진방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AR) 대표는 이날 한·미 FTA와 관련, 지난 4월2일 한·미 정상회담시 양국 정상간 논의를 재확인하고 한·미 FTA가 갖는 경제적·전략적 혜택에 대한 공동 인식을 기초로 한·미 FTA가 적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양국 통상장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앞으로 있을 몇 차례의 통상장관회담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한·미 FTA 진전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간 통상현안의 원만한 해결 및 WTO 도하개발아젠다 협상 등에 있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커크 대표 취임 후 첫 한·미 통상장관회담으로, 한·미 FTA 미 의회 인준 진전방안을 구체화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12~15일 방미 기간 중 게리 로크 상무장관을 만나 한미 FTA 지지 입장을 확인했고, 찰스 랜젤 하원 세입위원장(D-NY) 및 스탠더 레빈 무역소위원장(D-MI) 등 미 의회 주요인사와도 만나 한·미 FTA 인준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