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시가 승인한 이슬람 성전 건설공사에 대해 일부에서 격렬한 반대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내 터키 단체는 건설계획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시사주간지 포쿠스 22일 인테넷판에 따르면 독일내 터키-이슬람연맹(Ditib)는 기존 계획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슬람 성전의 규모는 필요했기 때문에 이렇게 결정한 것”이라며 “자의적으로 이런 규모를 상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현재 설계도에 따르면 이 성전은 쾰른시 에렌펠트 구역에 건설되며 5층짜리 건물에 35미터의 돔과 55미터 높이의 2개의 성전으로 구성된 매우 큰 규모이다.
또 쾰른시민들의 70%정도는 원칙적으로 이슬람 성전의 건설을 지지하나 58%는 이정도 큰 규모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건설 계획을 승인했던 쾰른시 프리츠 슈라마 시장(기민당)은 “이슬람 성전이 건설된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계획된 규모와 배치에 대해서는 세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독일=유로저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