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60-70%가 반대하는 미디어법을 날치기 통과시킨 한나라당 지지율이 급락하여,심지어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선 한나라당 지지도가 민주당에게 역전당한 결과도 나왔다.
미디어법의 일방적인 강행처리 과정에서 나타난 폭력사태 등으로 생긴 부정적 인식이 여당에게 몰리면서,오히려 미디어법이 국정운영에 있어 발목을 잡아 오는 10월 재보선에도 상당부분 부정적인 여파를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8일 윈지코리아컨설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실시한 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도는 26.6%, 민주당은 24%를 각각 기록했다. 여전히 2.6% 포인트 앞섰지만 미디어법 통과 이전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30% 초반대를 기록한 것을 볼 때 큰 폭의 하락이다.
또 이명박 정부의 국정지지도는 4% 포인트 하락한 33.6%로 부정적인 여론은 65.1%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실시된 리서치플러스의 여론조사에선 한나라당 지지율이 23.9%에 그쳐 민주당의 28.1%에 비해 낮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한차례 발생했던 지지율 역전현상이 또 다시 나타난 것이다.
특히 영남과 함께 최대 지지기반인 수도권에서의 하락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전해져 당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