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동북아 글로벌 복합경제 중심지로
2020년까지 동북아 5위경제권 진입과 제2의 수도권 형성, 2시간대 통합생활권 달성 등
전라남도와 부산, 경남 등 영호남을 경제적 이해 공유와 상호 협력관계로 발전시키고 수도권과 상응하는 대응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11일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국토연구원이 남해안권을 ‘동북아 글로벌 복합경제 중심지’로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국토연구원 발표자료는 남해안은 해양과 대륙을 잇는 동북아 경제권의 전략적 거점으로 바다와 섬, 연안과 갯벌, 하천과 산지가 풍부하고 기후가 온화해 최적의 관광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송기계, 철강 등 전통제조업의 최대 집적지여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도로 등 인프라는 전국 평균 이하로 열악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에따라 해안 남중권을 동서간 화합과 지역 상생의 상징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도해 섬 자원 등 수려한 해안경관을 활용한 세계수준의 친환경적 해양레저 및 휴양관광벨트 조성방안 △거점항만 개발 및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조선·항공 등 산업의 구조고도화를 통한 동북아 국제물류 및 산업허브 구축방안 △부산·후쿠오카간 협력 등 동북아 주변국가의 초국경간 연계발전을 위한 한·중·일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방안 등이 제시되었다.
이에 따라 남해안권 발전 비전을 ‘동북아 글로벌 복합경제 중심지’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목표를 2020년까지 동북아 5위경제권 진입과 제2의 수도권 형성, 2시간대 통합생활권 달성 등으로 정했다.
종합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남해안권 인구는 현재 870만명에서 900만명 으로 증가하고 1인당 GRDP는 현재 2만2천65달러에서 4만달러로, 지역총생산은 1천926억달러에서 3천600억달러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래를 이끌어갈 신산업 벨트 조성과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제조업체수 5만개 달성, 제조업 총생산은 현재 200조원 수준에서 350조원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SOC 분야는 동서해안과 내륙거점 연결을 위한 철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남해안권내 동서·연안·도서간 교통망 확충을 통해 2시간대 통합생활권을 형성키로 했다.
주요 반영 사업은 자연환경, 제조업, 관광, 항만·물류, 도로 등 SOC, 농수산업 등 6개분야 27개 사업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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