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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통개방 10년, 생산성 2.2배 ↑,日에 견줄 정도”

by 유로저널 posted Oct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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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의 노동생산성이 유통시장 개방 후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편의점 등 기업형 유통업태들의 역할에 힘입어 10년 동안 2.2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 소매업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보고서를 통해 유통시장이 개방된 후 10년간 1인당 생산성은 2.2배, 사업체당 생산성은 2.5배 가량 증가해 급격한 질적 향상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의 10년은 해외진출을 통해 양적 성장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쌓아가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유통시장 개방 이듬해인 1997년만 해도 유통산업 종사자 1인당 6천만원을 버는데 불과했으나 10년이 지난 2007년에는 1억3천만원 정도로 늘어났다.

상의측은 “국내 노동생산성의 향상은 선진 유통기법 도입, IT 기술적용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유통 선진국 일본의 같은 해 1인당 매출액 1억4천8백만원(환율은 2007년 12월31일 기준)과 견주어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또한 규모의 경제로 인한 사업체당 매출액도 151%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유통시장 개방 후 10년간 전체 소매시장이 109.0% 성장했지만, 사업체와 종사자는 각각 -16.9%, -4.7% 감소세를 보였다”며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즉,사업체수가 감소했음에도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는 것으로 유통시장 개방 후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편의점 등 기업형 유통업태들의 역할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유통시장 개방 후 10년간 대형마트의 판매액지수는 587.7%, 편의점은 215.0% 증가했으며, 무점포소매업은 통계조사를 실시한 2000년 대비 판매액이 176.0% 증가했다. 반면 개인상점이 주를 이루는 기타소매업은 1997년 대비 -27.4%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유통산업의 명암도 크게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개방 후 종업원 5인 미만의 영세 소매업의 사업체수는 1997년 62만 7천개로 추산되었지만 2007년에는 57만 1천개로 5만 6천개의 점포가 사라졌다”면서, “반면, 1997년 50개에 불과하던 대형마트는 2008년에는 395개로 8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김상열 부회장은 “다양한 유통업태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내 유통산업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단기간 현대화의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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