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북동부에서 4일 시민들이 탄 버스가 무장단체 타밀타이거가 영국으로부터의 스리랑카 독립 60주년을 맞이해 수도 콜롬보에서 자신들의 무력을 과시하는 행사를 가진 뒤 설치한 도로 매설 폭탄 이나 자폭 테러등의 공격으로 지난 3 일간 민간인 41명이 죽고 159명이 부상당했다.
타밀타이거는 스리랑카 내 다수인종인 싱할리스족에 대항, 타밀족이 집중된 북부와 동부 일부 지역의 독립을 추진하며 25년 가까이 무력을 동원한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스리랑카 정부가 타밀타이거와의 휴전 협상을 파기하면서 정부와 반군단체와의 무력 충돌은 더욱 가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양측의 주장에 따르면, 최근 몇주 사이에만 수백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타밀타이거가 활동을 시작한 1983년 이래 약 7000명이 반군의 테러 활동 및 무력 행사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신문 국제부
사진: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