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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8.02.05 10:01
중국 폭설 재앙, 예상 이재민 1 억 명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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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교통대란, 물가대란, 전력대란 등 총체적인 고통을 받고 있는 중국은 다시 한번 폭설과 한파가 몰아칠 것이란 전망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30일까지 이재민이 1억명을 돌파했고 사망자는 64명을 기록했다. 주택은 14만9000채가 무너졌고 직접적인 경제 피해가 327억위안(약 4조1000억원)을 넘었다. 항공 운행은 8000편 이상이 취소됐다. 또한 31일 현재 162개 현(懸)과 시에서 수도와 전기가 끊긴 상태다. 공안소방부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장시(江西)성의 60개 현·시가 수도와 전기가 끊긴 상태며 이재민은 500만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구이저우(貴州)성은 44개, 후난(湖南)성은 58개 현·시에서 수도와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폭설로 인한 물가대란이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11개 폭설 피해 지역의 채소가격이 2 배이상 급등하고 있다. 천웨이성(陳僞生) 농업부 축목사(司) 부사장은 "폭설로 인해 가축에 대한 보온, 물, 사료 공급이 제한을 받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돼지 87만4000마리, 소 8만5000마리, 양 45만9000마리, 가금류 1435만6000마리가 폐사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얼어붙은 도로 및 철도 제설작업과 피해 복구를 위해 무장경찰을 포함해 50만명의 군 병력을 투입했고 중앙은 물론 지방정부들도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인신문 국제부 사진:프라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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