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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8.02.17 00:50
파키스탄 부토 살해,붉은 사원 공격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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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의 암살은 지난해 7월 무장세력들이 점거중인 이슬라마바드의 한 사원을 파키스탄군이 무력 진압한 데 대한 보복 차원과 부토가 외국의 힘을 등에 업고 고국에 돌아온 것에 대해 부토 테러 계획을 주도했다고 지난 7일 검거된 두 명의 용의자가 자백했다고 파키스탄 경찰이 발표했다. 용의자들은 지난해 7월 파키스탄군이 이슬람 급진세력의 근거지인‘붉은 사원(사진)’을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십명이 죽었고 무장조직원 친구가 숨진 것을 알고 보복을 위해 무장 조직을 결성,유세에 나선 부토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18일 총선을 앞두고 파키스탄 정국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귀국한 그녀가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과 진행해온 권력분점 협상 내막이 상세히 기술돼 있는 암살당한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유작이 출간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토는 책을 통해 무샤라프가 파키스탄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자 자신을 이용해 어떻게 권력을 연장하려 했는지에 관한 내막을 소개하면서 “그는 국가의 정체와 민주주의의 중요성보다는 권력욕에 눈이 먼 음모가”라고 주장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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