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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 대내외 요인에 당분간 지속

by eknews posted Feb 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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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 대내외 요인에 당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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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와 달러화 약세,일본내 디플레이션,그리고 일본 민간기업들의 해외 자산 투자 수익 영향으로
엔화가치는 주요 통화대비 당분간 현재의 강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엔화는 달러화 대비 1달러=70엔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유로화 대비해서도 환율도 100엔 이하로
 떨어져 약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엔고’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2008년 9월 리먼 쇼크 이후 엔화 가치는 달러, 유로뿐만 아니라 중국, 한국, 브라질 등 신흥국과 
호주와 같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은 전 세계 주요 통화 대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일본을 포함해 각국의 재정정책이 세계경제의 흐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가운데, 국제 
금 시세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와같은 엔화 강세 요인으로는 일본의 투자자금은 대부분 수익률이 높은 해외의 국채, 주식 등을 
통해 운용되는 상황으로 해외에 보유한 총자산(대외순자산)은 세계 최대규모인 약 250조 엔에 달하고 
있다. 이 해외 투자 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 배당도 대규모이기 때문에 수출이 감소해도 수지 전체는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일본의 경상수지는 1981년 이후 흑자가 지속돼 일본 정부가 거액의 재정적자 기록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문을 포함한 국가 전체로는 거액의 현금이 축적된 상황이다.

일본 자금의 해외유출 원인 중 하나가 일본의 저금리 환경이었으나, 최근 세계적인 경기악화로 
주요국들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금리격차가 축소되는 상황이다.

미국은 기준금리를 실질 제로금리 수준으로 유지하며 이로 인해 미 국채 수익률도 일본 국채 수준으로 
하락 추세이다. 또한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은 수준에서 유지하는 가운데 일본의 생보사
 자금이 유럽 각국 국채의 보유량을 축소했다.이와같은 현상으로 인해 해외유출 일본 자금의 역류현상을
가져오면서 중요한 엔화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주요국 중 일본만이 디플레이션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구매력 상승이 통화가치의 상승을 
불러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마지막으로 달러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와의 상대적인 등락에 의해
결정되는 엔화가치는 일본경제의 장기불황에도 그리스 발 유럽경제위기에 따른 유로화 약세와
미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달러화 약세에 기인한 바 크다.
 유럽과 미국 경제가 단기적으로 회복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일본의 경기침체가 지속되더라도
엔화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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