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맨유에서만 200경기 출장 대기록
'산소탱크'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5일 맨유 입단 이후, 2005년 8월 데브레체니(헝가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전서 데뷔한 후 통산 2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
박지성은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한 뒤 7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32경기,
FA컵 14경기, 리그컵 1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39경기, 기타(FIFA 클럽월드컵 등) 4경기
에 뛰었다.
맨유는 박지성 입단 이후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3번의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성공적인 기록을 세웠다. 맨유 역사상 200경기에 출전한 92번째 선수"라고 박지성의
2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박지성은 200경기 출전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는 한 번도 맨유에서
200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정말로 행복하다. 팀 동료, 스태프, 팬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맨유 구단은 11일 홈에서 열리는 리버풀전에 앞서 200경기에 출전한 박지성을 축하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맨유는 5일 첼시와의 정규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3분까지 0-3 으로 밀리고 있다가 3-3으로
동점을 만드는 드라마를 썼다. 박지성은 200게임 출전에 해당하는 이날 경기에서는 교체츨전하여 1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