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보도로 나치당원임이 밝혀진 유명한 카바레티스트(카바레에서 만담가) 디터 힐데브란트(80)는 이제서야 이 사실을 알게됐다며 자신이 가입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힐데브란트는 3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나치당원은 내가 모르는 사이 어머니가 가입시켜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사주간지 포쿠스가 소설가 지크푸리트 렌츠와 마틴 발저, 그리고 자신을 나치당원이라고 보도한 사실에 대해 “처음 이 보도를 접했을 때 잡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생각도 했었다”며 “이런 보도는 기만적인 언론보도”라고 말했다.
힐데브란트는 “1944년 2월 공군으로 오버슐레지엔에서 근무했으나 결코 나치당원 가입원서를 쓴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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