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데(Linde AG)사의 라이츨레 회장이 빌라 구입건으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8일 보도했다.
뮌헨 검찰은 라이츨레 회장이 최근 호화빌라를 구입하는데 가격할인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아 이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대변인은 “현재 이런 제보가 사실인지 모르지만 확인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슈피겔지 보도에 따르면 라이츨레 회장은 2006년 여름 뮌헨시 보겐하우젠 구에 있는 호화빌라를 780만유로(약 80억원)에 구입했는데 당시 회사가 이 매입비용을 지불했다.
당시 빌라를 판매한 부동산 회사 크리스찬 크라빙켈은 린데사 라이츨레 회장이 빌라를 표면상 싸게 5백만유로에 판매할 것을 제안했다고 슈피겔은 보도했다.
당시 크라빙켈은 뮌헨시 소재 린데사 개축공사를 맡았으며 이 공사 수주로 구입가와 판매가 차이를 메꿨다고 한다.
라이츨레 회장은 슈피겔에 “개축공사를 준다면 빌라 가격을 할인해 주겠다고 제안한 사람이 크라빙켈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빌라 가격 할인을 제안하지도 합의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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