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차지하는 독일의 지난해 12월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침체의 신호를 추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9일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의 12월 해외 수출은 전월비 10.8% 하락했던 11월보다 3.7%가 떨어졌다. 이코노미스트 예상치 4% 하락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독일 회사들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수출 수요가 줄자 실적감소와 함께 일자리도 줄이고 있다. 유럽 1위의 자동차회사인 폭스바겐AG도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20%나 줄었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2.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수입 규모는 전월대비 4.1% 하락했다. 무역 잉여는 11월 99억 유로에서 69억 유로(89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수입이 5.8% 늘어날 때 독일의 수출은 2.8%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통계청은 지난 1월 "지난해말 석달간 독일 경제는 2% 가까이 수축한 셈"이라고 언급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