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정부, 이민자들의 통합 개선책 의결

독 연방의회는 11일에 이민자들이 독일에 더욱 잘 통합할 수 있도록 150개에 달하는 개선책을 의결하였다고 디벨트지가 보도하였다. 이로써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1500만명의 이민자들의 더 나은 통합에 기여하게 되었다고 연방의회의 Maria Boehmer (기민당) 이민담당위원이 말하였다. Boehmer 위원은 성공적인 통합정책을 위한 10개 노선을 연방의회가 의결하였다고 말하였다. 이를 위해 주정부, 지방자치단체, 사회단체, 이민자들과의 대화와 긴밀한 협력을 꾀할 것이며 무엇보다 통합코스를 확대하여 이민자들의 잠재력을 개발, 활용하고자 한다고 하였다. 어머니들이나 청소년들, 문맹자들을 위해 지금까지의 600시간에서 900시간으로 수업시간을 확장시키며 직업에 관련된 어학코스 프로그램을 계속 지원하기로 하였다.

또한 젊은 이민자들의 교육과 직업교육을 위해 경제계와 정부는 공동으로 "직업교육프로그램" 에 투자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강제결혼이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위한 온라인 자문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이외에도 올해중에 이민가정의 어린이, 청소년들을 학교와 직업학교에서 지원하기 위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라고 Boehmer 위원은 말하였다. 한 조사에 의하면 독일 대학생들의 단지 8%만이 이민자 가정의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중 97%가 구동독 지역의 대학을 다니고 있다. 또한 이들중 41%가 사회 하층계급의 자녀들이라고 조사되었다.      


(독일 마인츠=유로저널)
유 한나 기자 ekn0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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